친구가 취업을 하면 배가 아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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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리가 길어지자 취업얘기는 딴데로 가고 어느새 2MB 얘기가 주를 이루었지만 다시 화제거리가 된것은 취업한 녀석의 연봉이었다.^^
"근데... 얼마 받고 가냐?"
"응~ ?0,000,000원"
솔직히 조금 놀랬다. 생각보다 더더 많은 금액이었다. 우리 업계에서는 초봉으로 생각하기 힘든 금액이었다. 정말 떠나는 친구를 축하하고 축복하는 자리이지만 마음속 한곳엔 '난 여태 뭐했나... 난 과연 초봉으로 저 금액 받고 갈 수 있을까..' 하는 생각과 함께 좌절+질투로 인해 친구녀석이 매우매우 부러웠다.^^
"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" 라는 속담이 있다. 본래의 의미가 변질되었단 말도 있지만 여튼 친구가 취업을 하니 속담과 같이 배가 아프다(원래의미 + 변질된 의미). 그날 먹은게~~ 여태;; ㅋㅋ
"남균아~!!! 취업 정말 축하한다!!
이제 우리의 물주가 되었구나^^"
PS| 본래 나의 품었던 꿈은 전문직 선교사이다. 아직까지 포기하진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 꿈이 사라진다는 말이 현실로 다가 오고 있다. 취업과 생활이 어려워지는 한국에서의 삶이 자꾸만 밖으로 내모는 것 같기도 하지만... 한편으론.. 내몰려서 나가는건 정말 선교가 아닌 도피일뿐이다라는 생각에 아직 까지는 나의 전공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.
PS|| 다른 한편으로는 블로그 관리나 잘해서 적은 금액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날까!? 하는 얄팍한 생각 ㅜㅜ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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